10대 성폭행 60대 병원 찾았다 4년만에 덜미
수정 2010-03-21 10:09
입력 2010-03-21 00:00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6년 8월초 경기 이천시 폐교 운동장에서 같은 동네에 살던 A(당시 12세)양에게 MP3를 사주겠다고 접근해 근처 야산에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2005년 7월부터 1년여간 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A양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누나가 운영하는 경기 성남시의 한 농장으로 도피해 3년여간 숨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씨가 고혈압 치료를 위해 정기적으로 서울 서초동의 한 병원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병원 앞에서 잠복근무를 벌여 지난 19일 오후 4시께 조씨를 붙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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