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교육 올림픽 ‘세계 식물원 교육총회’ 9일 서울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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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5-06-04 14:46
입력 2025-06-04 14:46

1991년 시작 후 동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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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이 그간 수행한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국제 네트워크 기반의 지역 협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동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세계 식물원 교육총회’(ICEBG)를 유치했다.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 서울신문 DB
국립수목원이 그간 수행한 다양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과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국제 네트워크 기반의 지역 협력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동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세계 식물원 교육총회’(ICEBG)를 유치했다. 국립수목원 수생식물원. 서울신문 DB


세계 식물원 교육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식물원 교육총회’(ICEBG)가 9일 서울에서 개막한다.

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국제식물 보전연맹(BGCI)과 공동 주최하는 제11차 ICEBG 2025가 9~13일 서울 코엑스와 강원 양구 DMZ 자생식물원 일원에서 열린다. 전 세계 50여개국의 수목원·식물원 전문가, 생태·환경 관계자, 연구자 등이 참여해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 시민을 위한 식물원 교육의 미래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최대 행사다. 1991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후 2023년 동아시아 국가 중 처음 한국 개최가 결정됐다. ICEBG 2025에는 51개국 244개 기관, 1600여명이 등록해 역대 최대 규모이며 국내에서는 수목원과 학계, 지자체 등에서 13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9일 개회식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 소장이 기조 강연을 하며 총회 기간 5개 주제를 놓고 총 64개 세션에서 140건의 주제 발표와 45건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12일 폐회식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강화 등 식물원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의 핵심 교육 플랫폼임을 국제사회에 선언하는 ICEBG 2025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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