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컴퓨팅센터 최적지는 포항”…국회서 유치 역량 알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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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수정 2025-06-11 16:32
입력 2025-06-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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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 포항시 제공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국회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역량 알리기에 나섰다.

11일 김정재(포항 북구)·이상휘(포항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포항시,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개최한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기조 발제를 맡은 차인혁 경북도지사 미래전략특별고문은 “AI 인프라는 중앙집중이 아닌 지방의 역량을 활용한 분산형 모델이 효과적”이라며 “경북과 포항은 원전 기반 전력망과 연구중심 대학, 산업 현장이 집약된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배순민 KT AI Future Lab 상무가 지방 분산형 모델의 데이터 편향 방지와 지역 균형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고, 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에너지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전략적 의미를 설명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AI 컴퓨팅센터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 협의와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 도시를 넘어 AI·배터리·바이오·수소 등 신산업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포항공대(포스텍)·한동대 및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 인프라와 인근 원전에서의 안정적 전력망, 해양 심층수 냉각 시스템을 갖춘 AI 연산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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