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출몰…1시간여 만에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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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수정 2025-07-07 13:01
입력 2025-07-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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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서울신문DB
멧돼지. 서울신문DB


대구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 상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 안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수성구는 공동 대응에 나섰고, 1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쯤 수성구 유해조수 포획단 소속 포수가 엽총으로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암컷으로 무게는 50㎏가량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멧돼지 출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멧돼지와 마주치면 절대 소리를 지르거나 등을 보이며 달아나서는 안 된다. 멧돼지를 자극할 수 있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멧돼지를 마주치면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천천히 시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멧돼지는 사살 후 지침에 따라 매립됐다”고 전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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