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남소방 “여객기 사고 구조자 2명 외 대부분 사망 추정”

신진호 기자
수정 2024-12-29 13:00
입력 2024-12-29 12:35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탑승자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남도소방본부는 29일 오후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서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소방본부는 181명 중 2명이 생존했으며 나머지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시신이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다.
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탑승자들이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희생 당했는지를 임시로 표기하는 식으로 사고 개요를 조사하는 중이다.
동체는 모두 파손된 상태다.
소방당국으로부터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오열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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