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연장 명승부 또 나올까…박현경, 21일 개막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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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5-08-20 10:47
입력 2025-08-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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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조직위원회 제공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지난해 4차 연장전의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2연패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21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지난해에 이은 명승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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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채리티 오픈 우승 차지한 박현경
E1 채리티 오픈 우승 차지한 박현경 E1 채리티 오픈 우승 차지한 박현경
(서울=연합뉴스) 박현경이 2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5.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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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특히 4차 연장전에서 세컨드 샷인 우드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는 감정을 숨길 수 없을 만큼 벅찼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총상금 규모가 1억원 늘어 15억원이 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박현경과 윤이나, 박지영이 4차례 연장전을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박현경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곧바로 이어진 맥콜·모나 용평오픈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8승을 거둔 박현경은 “최근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감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과 코스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감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역대 KLPGA 투어 72홀 최저타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벼르고 있다. 홍정민은 “샷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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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홍정민,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홍정민,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우승
(서울=연합뉴스) 홍정민이 17일 경기 포천 몽베르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8.17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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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이미 3승을 거두며 다승 선두에 나선 이예원은 시즌 4승을 노리고 있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다”며 “티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아쉽게 박현경에게 패하며 준우승한 박지영은 “올해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서 퍼트감만 살아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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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유현조
티샷하는 유현조 [서울=뉴시스] 31일 강원 원주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유현조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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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는 투어 통산 20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투어 통산 20승은 구옥희와 신지애 단 두 명만 이뤄낸 대기록이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출전한 17개 대회 중 11차례 톱10에 진입한 유현조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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