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 WTT 챔피언스 마카오서 4강 진출…오늘 왕추친과 결승 놓고 격돌

이제훈 기자
수정 2025-09-14 12:47
입력 2025-09-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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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간판 장우진(세아)이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마카오에서 독일 선수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우진은 오늘 오후 세계랭킹 2위 왕추친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장우진은 13일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독일의 베네딕트 두다에 4-2(11-8 9-11 8-11 11-7 13-11 11-6)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오른 데 이어 준결승까지 전진한 장우진은 14일 오후 1시30분 왕추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첫 게임을 11-8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장우진은 그렇지만 2게임과 3게임에서 두다의 까다로운 서브와 변칙 공격에 휘말리며 오히려 1-2로 뒤졌다.
4게임 들어 전열을 정비한 장우진은 11-7로 가져온 뒤 승부처였던 5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3-11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5게임에도 9-6에서 호쾌한 드라이브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뽑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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