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선수들이 축구도 잘한다?
수정 2010-07-09 00:36
입력 2010-07-09 00:00
사교사이트 조사… 월드컵 결승팀 외모도 1·2위 다퉈

네덜란드의 산더르 보스커르(왼쪽부터)가 8일 요하네스버그의 선수단 호텔 앞에서 연인과 아쉬운 작별키스를 하고 있다. 엣손 브라프헤이트와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디르크 카위트 역시 잠시 헤어지는 연인과 키스하며 결승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부인, 여자친구와 동숙(?)을 허용했던 네덜란드는 결승행을 예상치 못해 6일까지 호텔을 예약했고, 새 숙소를 찾는 과정에서 연인들까지는 챙기지 못했다.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연합뉴스
32개국 선수들의 외모 평가를 보면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제외하고 5점대를 받은 나라는 이탈리아(5.22점), 미국(5.18점), 브라질(5.09점), 독일(5.05점) 순이었다. 북한과 한국은 꼴찌를 다퉜다. 북한이 본선 출전국 32개국 가운데 32위(3.19점), 한국은 31위(3.39점)에 머물렀다. 일본은 25위(3.78점)에 올랐다. 선수별로 보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가 7.73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7.52점, 요안 구르퀴프(프랑스) 7.15점, 카카(브라질) 7.13점 등의 순서로 ‘글로벌 꽃미남 스타’로 공인받았다.
안정환(다롄)이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3.82점을 받았고, 김형일(포항)이 3.64점으로 그 다음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페인 최하 점수인 카를레스 푸욜(3.97점)보다 못하다. ‘못생긴 선수’ 1위에는 라피크 사이피(알제리)가 올랐고, 엔드리 토마스(온두라스)가 뒤를 이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07-09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