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 미국산 관세 0.8조뿐… 중국산엔 3조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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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5-06-27 10:50
입력 2025-06-27 10:50

관세청, 관세통계연보 공표
미국산 0.8조… 중국산 3조
관세 부과액 1위 석유·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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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컨테이너 모습. 뉴스1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컨테이너 모습.
뉴스1


지난해 관세 부과 실적이 약 7조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입된 품목에 부과된 관세액이 가장 컸다. 미국산에 부과된 관세보다 3.6배 더 많았다.

관세청은 27일 이런 내용의 관세통계연보를 공표했다. 지난해 관세청 소관 세수는 6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세 수입 336조 5000억원의 약 19.9% 비중이다. 2023년 68조원에서 1조원 가량 줄었다.

세목별로는 관세가 7조원으로 2023년 7조 3000억원에서 3000억원 안팎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52조 1000억원, 기타 내국세는 7조 8000억원이었다.

세관별 세수를 보면 부산본부세관의 징수세액이 13조 4000억원으로 가장 컸다. 수입국별 관세액은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2조 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동 2조 2000억원, 일본 1조 8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미국에서 수입된 품목에 부과된 관세는 8000억원에 불과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석유·석탄에 부과된 관세가 2조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컴퓨터 1조 2000억원, 전기제품 8000억원, 자동차 6000억원 순이었다.

관세청은 관세통계연보를 국회·기획재정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포하고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 무역통계에 게재한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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