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뱀소굴 될뻔…냉장고 뒤 알 낳은 맹독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수정 2016-01-15 11:00
입력 2016-01-15 10:58
이미지 확대


우리집 냉장고 뒤에서 맹독의 뱀이 새끼를 낳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호주 브리즈번 모아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알 낳는 맹독사의 모습이 게재됐다.



가정집 주방으로 방문한 스네이크 캐처스 애들레이드(Snake Catchers Adelaide)의 뱀 포획전문 롤리 버렐(Rolly Burrell) . 그가 구석의 냉장고 주변을 살핀 뒤, 냉장고를 앞쪽으로 빼낸다. 곧이어 그가 몸을 숙여 무언가를 끄집어 낸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맹독의 호주 동부갈색뱀. 자신의 주방에 나타난 뱀의 모습에 여주인은 몸서리치며 놀라워한다. 포획전문가는 조심스럽게 뱀을 자루에 담는다.

이미지 확대
더욱 놀라운 것은 포획 당시 뱀은 냉장고 뒤에서 알을 낳고 있었던 것. 포획전문가는 이후 뱀의 산란을 돕기 위해 안전하고 따뜻한 곳을 제공해 주었으며 지난 11일 뱀은 총 15개의 알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주 동부갈색뱀은 혈액을 빠르게 응고시킬 수 있는 신경독이 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독을 가진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Snake Catchers Adelaide Facebook, Suzanne Siret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