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정준호 “민아 뱃살 굴욕사진 공개 반대” 당시 상황 보니?

정현용 기자
수정 2015-11-12 13:59
입력 2015-11-12 13:59

라디오스타 정준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정준호가 걸스데이 멤버 민아의 ‘뱃살 굴욕 사진’ 공개를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방송은 ‘작정하고 홍보한다 전해라’ 특집으로 정준호, 문정희, 민아, 이민혁이 출연했다.
이날 MC 규현은 민아에게 “뱃살 굴욕이 있다”며 사진을 공개하려 했다. 이에 민아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진 공개를 막았다. 정준호는 “내가 보고 판단하겠다”며 사진을 확인했고, “이건 경우가 아니지”라며 사진 공개를 반대했다. 이어 정준호는 민아에게 “너는 좀 관리를 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준호는 매니저가 8000만원을 횡령해 달아난 사건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정준호는 “매니저에게 지갑을 맡겼는데 8000만원을 갖고 도주했다. 촬영장에서 내가 연기를 하고 있는 동안 이 친구는 인터넷 게임에 빠진 것이다”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그는 “내가 말했다시피 경조사나 그런 곳에 많이 다니니까 카드를 직접 맡겨서 ‘돈 좀 찾아 와라’라고 시킨 적이 있다. 근데 이 친구가 인터넷 게임에 빠져서 돈 대출을 받았고 그 쪽에서 자꾸 독촉을 하니까 ‘형님 돈 잠깐 빌려 쓰고 빨리 채워놔야지’라는 생각으로 내 돈에 손을 댄 것이다. 그게 두 번, 세 번 되니까 돈이 주기적으로 빠져나가게 됐고 상황을 파악한 순간 튀어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문자로 ‘그럴 수 있다. 실수할 수 있다. 일단 돌아와라’고 보냈다. 하지만 이 친구는 나에게 미안해서 ‘제가 이 돈 반드시 갚겠습니다’고 답을 하더라. 그리고 지금 시골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실제로 다달이 돈을 갚고 있다”고 밝혔다.
MC들은 “다시 매니저로 품는 것은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준호는 이무런 답도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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