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강추한 이 ‘식품’…장어와 비교될 정도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6-28 08:32
입력 2025-06-26 17:01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리는 ‘마’는 뮤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뮤신은 당단백질 중 하나로, 마·연근·아보카도·장어·미꾸라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뮤신은 점액의 점성을 주는 물질이며 인체의 모든 소화 기관에서 분비된다.
특히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고 소화를 돕는 마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한방에서는 ‘산우’(山芋)라고 불린다.
조선시대 의학서적 등에서는 훌륭한 한약재로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마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운을 좋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마는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마에는 다양한 아미노산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체력 증진에도 효과적이다.
보통 11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마는 생으로 먹어도 흡수가 잘 되며, 삶거나 죽으로 끓여 먹어도 좋다.
주로 생으로 먹는데, 마의 껍질을 깨끗이 씻고 껍질을 깐 뒤 생으로 참기름이나 소금에 찍어서 먹으면 된다.
마를 요구르트나 우유와 함께 갈아 마셔도 좋다.
마로 차나 술을 담그거나, 즙이나 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유명인들도 마의 효능에 대해 입을 모아 감탄했다.
배우 최민수의 배우자인 방송인 강주은은 소화에 좋은 음식으로 마를 추천했다.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서 마를 집어 들고 “이게 마다. 참 못생긴 건데 장 건강에 대단히 좋다”며 “부모님도 장 건강관리를 위해서 마를 드시는데, 소화하기 힘든 게 있을 때 마를 조금만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마술 같은, 자연의 약이다”라며 ‘엄지척’ 했다.
다만 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섭취 후 두드러기, 가려움, 입술과 목구멍의 부기 등이 보이면 빨리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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