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포함’ 오후 1시 투표율 62.1% “역대 최고”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6-03 13:45
입력 2025-06-03 13:0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1시 기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62.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2756만 52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표율에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1542만 3607명이 참여한 결과(34.74%)와 함께 재외·선상·거소투표가 모두 포함됐다.
2022년 20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61.3%보다 0.8% 포인트, 조기선거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55.5%)보다 6.6%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대선의 오후 1시 기준 투표율 중 최고치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시도별 투표율은 전남(74.1%)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71.8%), 광주(71.6%)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본투표일인 3일 투표율은 비교적 낮았지만, 사전투표에서 전남은 56.50%, 전북은 53.01%, 광주는 52.12%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부산(58.1%)이었으며 대구(59.3%), 인천(60.1%)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61.2%로 전국 투표율을 소폭 밑돌았다.
사전투표 합산 투표율이 역대 대선의 동시간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 사전투표가 도입된 20대 대선은 77.1%였다.
최종 투표율이 지난 두 차례의 대선을 뛰어넘어 80%를 돌파할 경우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이다.
김성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