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안’ 표결 참여 안철수가 밝힌 투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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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4-12-07 20:36
입력 2024-12-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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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후 “국민 뜻에 따라 약속드린 대로 투표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진 사퇴할 시기, 여러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꼭 투표 전에 제시해달라고 대통령에게 말했지만 당은 시간에 맞춰 설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탄핵소추안 표결 직전 단체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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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한 뒤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한 뒤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4.12.7 연합뉴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본회의 표결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당론과 상관없이 탄핵에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 기관”이라며 “사실 헌법과 국회법에 따르면 당론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자기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우선순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뜻에서 저는 국회법에 따라서 충실히 제가 헌법 기관으로서 임무와 소신에 따라 충실히 투표했다”고 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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