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영남루에 울려 퍼진 아리랑’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리 폐막

이창언 기자
수정 2024-05-27 15:36
입력 2024-05-27 15:36
영남루 국보 재승격 기념...문화관광축제 위상 확인
27일 경남 밀양시는 이달 23일부터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연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6일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관광객 41만명이 다녀갔다.밀양아리랑대축제는 1957년 영남루 대보수를 기념해 연 행사다. 축제는 세월이 지나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로컬100(지역 문화자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한민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내 아리랑 주제관은 유물·발간자료 전시, 아리랑 청음 코너, 디지털 게임존 등으로 구성해 아리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아리랑 미로와 아리랑 원더랜드에서는 아이들이 밀양 역사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독립운동을 경험할 수 있는 의열단 체험 행사와 신선한 밀양 농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밀양농업관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 팝업스토어도 MZ세대 등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축제 반경을 도심으로 넓혀 진행한 것도 좋은 효과를 냈다. 축제 기간 중 신삼문동 일대에서 진행된 프린지 공연은 식당 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는 봉사단체, 시민단체, 공직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온 모든 분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위상을 높이는 등 밀양다움이 깃든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밀양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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