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립도서관 사서로봇 ‘로미’ 인기몰이

이창언 기자
수정 2024-06-28 12:24
입력 2024-06-28 12:24
도서 위치 안내, 대출·반납 기능도
사회적 약자 편의 이용 편의 증진 앞장
경남 사천시 사천시립도서관 사서로봇 ‘로미’가 지역사회 명물로 떠올랐다.‘로미’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은 고향사랑기금으로 사들인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이다. 사천시 고향사랑기금 첫 사업이다.

로미는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미는 높이 1m 50㎝, 무게 50㎏다. 도서를 검색하고 도서 위치를 안내하는 역할은 물론 대출과 반납까지 맡고 있다.
어린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음성 지원도 한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등 다른 외국어도 사용한다.
장애물 자동 인지, LCD 얼굴을 통한 감정·문구 표출 등 기능도 있다. 다양한 모드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주는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로미는 사천시립도서관 2층 유아자료실에서 만날 수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서로봇 로미 활약으로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이용 편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서들이 해 왔던 도서 위치 안내·대출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스마트 로봇이 대체하면서 사서들은 더욱 질 높은 서비스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천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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