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5급이상 간부 청렴평가 상반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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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3-29 00:00
입력 2011-03-29 00:00

부서직원 20명 평가단 구성

양천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제도’를 상반기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사실을 실천으로 옮기도록 하자는 뜻이다.

구는 간부들의 현 부서 및 직전 근무 부서의 직원 20명으로 평가단을 구성해 설문평가를 하고 감점 요인을 인사자료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평가는 직무청렴성 70점, 사회적 책임 및 솔선수범 30점으로 100점 만점이며 세금 체납, 음주운전, 징계, 재산 불성실 신고 등이 감점 요인이다. 또 간부들 스스로 청렴도를 가늠하는 ‘자가진단평가’를 병행해 취약분야를 자율관리할 수 있게 유도한다.

구는 평가 대상자 60명에 대해 개별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내용을 비밀에 부쳐 인기투표식 운영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부평가제가 정착된 뒤에는 외부평가도 도입해 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30일엔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전 직원이 참석하는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제학 구청장은 “이 제도를 통해 모든 직원에게 신뢰를 주는 조직을 정착시키는 한편 50만 구민이 믿을 수 있는 청렴 양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3-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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