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엑스터시 밀반입·제조한 영국인 2명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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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5-09-23 09:32
입력 2025-09-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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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남 김해 한 빌라에서 영국인들이 제조한 ‘엑스터시(MDMA)’ 원료를 압수하고 있다. 2025.9.23. 경남경찰청 제공
경찰이 경남 김해 한 빌라에서 영국인들이 제조한 ‘엑스터시(MDMA)’ 원료를 압수하고 있다. 2025.9.23. 경남경찰청 제공


일명 ‘클럽 마약’이라 불리는 엑스터시를 제조한 혐의로 영국 국적의 40대 2명이 구속 송치됐다.

23일 경남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풍속수사팀은 지난 4일 오후 3시 24분쯤 김해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마약을 제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연인 관계인 A씨와 B씨를 검거해 12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22일 여행비자로 영국에서 입국했다. 당시 마약 1800정을 제조할 수 있는 원재료 360g을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제조한 마약은 대표적인 환각성 신종마약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유발하는 효과가 있어 클럽 마약 등으로 불리며 유흥가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들은 부산과 경남 창원 등 유흥가에 이 마약을 판매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재료 360g과 제조된 엑스터시 108정 전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A·B씨가 외국 마약 조직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선을 추적하는 한편 생활 속 깊이 파고든 마약류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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