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비대면 주담대 속속 재개… 6·27 대출규제 반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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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5-07-11 11:26
입력 2025-07-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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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은행권 대출 신청액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주 은행권 서울 지역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3천500억원대로 규제 발표일 직전 주 일평균 신청액 7천400억원대에 비하면 52.7% 감소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 거리에 붙은 담보대출 안내문. 2025.7.7. 연합뉴스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고강도 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은행권 대출 신청액이 절반 이상 급감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규제 발표 후 첫 주 은행권 서울 지역 일평균 주담대 신청액은 3천500억원대로 규제 발표일 직전 주 일평균 신청액 7천400억원대에 비하면 52.7% 감소했다. 사진은 7일 서울 시내 거리에 붙은 담보대출 안내문. 2025.7.7. 연합뉴스


정부의 ‘6·27 가계대출 규제’로 한시적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을 중단했던 은행권이 영업 재개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6·27 부동산 대출 규제’를 반영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접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후 계약 건에 대한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한시적으로 접수를 중단한 이후 12일 만이다.

신용대출은 이보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재개한 바 있다. 전세자금대출, 자동차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도 현재 모두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오는 18일부터 미대면 주담대 영업을 재개한다. 그보다 먼저인 지난 8일에는 비대면 신용대출 접수를 재개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영업을 재개했고, 주담대 신청도 다음 주 중으로 조만간 재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안으로, 하나은행도 이른 시일 내 비대면 주담대 등 대출 정상화에 나선다. 현재 비대면 신용·전세대출은 접수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잇따라 대출 신청을 다시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청 접수를 다시 시작했고 9일부터는 주담대, 주담대 갈아타기 등 신규 대출 신청을 재개했다. 케이뱅크도 전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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