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장관 후보서 자진사퇴 “성찰하며 살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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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7-23 16:17
입력 2025-07-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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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듣는 강선우 후보자
질의 듣는 강선우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07.14. 뉴시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논란 끝에 24일 직접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더불어)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여 살아가겠다. 죄송했다”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2000년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후 인사청문 과정에서 낙마한 첫 현역 의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자 페이스북 사퇴 글 전문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입니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제가 큰 부담을 지어드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습니다.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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