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맞이 특별전 15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7호선 청담역에 정차된 전동차 내에 마련한 ‘대보름맞이 농·특산물 특별전’에서 시민들이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행사는 17일까지 열린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대보름날 ‘남산골 달맞이 축제’를 열고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낮 12시부터 부럼 나누기, 귀밝이 술 시음, 떡메치기, 소원지 쓰기, 북청사자와 사진 찍기, 전통 연과 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열린다. 오후에는 북청사자놀음과 함께 하는 대동놀이 마당이, 밤에는 달집 태우기 행사가 마련된다.
신설동 풍물시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세시풍속 체험행사가 줄을 잇는다. 대학생 풍물패가 농악놀이를 선보이고 풍물시장 상인회와 시민들이 함께 윷놀이 대회를 연다. 풍물시장의 명물인 워낭과 화로, 소반, 지게, 도리깨 등 30여종의 전통생활용품이 야외에 전시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시장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도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