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문화가족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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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3-30 00:34
입력 2011-03-30 00:00

의료비 감면 등 17건 추진

성동구는 ‘다문화가족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17건의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를 찾아가 ‘이주민 욕구조사’를 실시, 이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결혼 이민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취업 지원이 55.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어 교육이 48.1%, 자녀교육 및 학습지원이 33.3%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88.8%가 한국어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성동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주민 어린이 도서관 설치 ▲관내 병원과 양해각서(MOU) 교환으로 이주민 의료비 감면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은 11개 부처에서 5개 분야 17건을 추진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부구청장 주재로 ‘이주민 편익증진 특수사업 추진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 완료 때까지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다문화 관련 정책들을 연구·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3-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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