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동 정립회관 36년 만에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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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0-21 01:00
입력 2011-10-21 00:00
국내 첫 장애인복지관인 서울 광진구 구의동 정립회관이 건립 36년 만에 새 단장을 한다.

서울시는 21일 정립회관 본관 재건축 기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0월 완공된다.

정립회관은 1975년 10월 문을 열어 국내 장애인 복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회관 내 장애인 전용 실내체육관은 장애인스포츠의 문을 연 곳으로, 88서울장애인올림픽 때 일부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은 지 30여년을 넘기면서 낡아 이용객 불편이 커졌다.

이번 재건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 주민이 함께 새 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채광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설계됐다. 지상 4층 5140㎡를 재활치료, 문화 여가, 건강복지, 경제활동 지원 등 4개 컨셉트 공간으로 나눴다. 상담실, 세미나실, 도서실도 갖춘다. 부속건물은 양궁·탁구장, 스크린골프장, 바둑실, 악기 연습장 등 문화 체육 공간으로 꾸민다.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직원 41명이 상주한다.

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완공되면 특화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또 지역 밀착형 복지 서비스로 장애인과 주민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0-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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