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출근 시간에는 교통 안전 기능에 집중하고, 늦은 밤에는 방범용으로 CCTV를 집중 운영해 안전한 귀가를 책임진다. 특히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는 주변 CCTV를 모두 동원해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센터에서 대형 디스플레이 16대를 통해 모니터링하다가 범죄 상황이나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근처 지구대나 119 구급대에 연락해 현장으로 출동시킨다.
센터에는 또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이동경로 추적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디스플레이, 수방시설 통합 시스템도 갖췄다.
이동경로 추적시스템은 한 지점을 클릭하면 사람이나 차량 등 이동물체의 경로를 보여주는 지능화솔루션이다.
범죄차량이 화면에 잡힐 경우 시간대별로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어 사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방시설 통합시스템의 경우 악천후 때 구청장이 통합센터에 앉아 폭우나 폭설 상황에 따라 통합 지휘가 가능하다. 복구가 필요할 땐 즉각 현장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내 작업할 수도 있다.
구 관계자는 “U통합센터 구축으로 아동·여성 보호 시스템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11-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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