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방학을 위한 두가지 초대] 도심서 철새 만나볼까
수정 2011-12-28 00:00
입력 2011-12-28 00:00
성동, 새달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관찰교실
서울 도심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교실이 운영된다.성동구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청계천 하류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억새·갈대 등으로 뒤덮여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해마다 댕기흰죽지와 넓적부리 등 21종 4000여 마리의 철새들이 이곳에 들러 겨울을 나고 있다.
철새관찰교실은 1회당 20~30명으로 총 5차례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며, 생태해설가와 함께 새의 종류와 철새의 이동방법, 먹이에 따른 부리의 모양과 철새관찰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 탐조망원경(필드스코프)과 쌍안경 등을 통해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구청 공원녹지과(2286-5674)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참가비는 받지 않는다.
고재득 구청장은 “움츠러들기 십상인 겨울철에 어린이들 손을 잡고 철새를 관찰하며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정서를 함양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12-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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