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공무원 선발 방식은] 美, 지원자 DB서 수시채용
수정 2010-08-13 00:40
입력 2010-08-13 00:00
한국처럼 1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고시를 통해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결원이 생기면 그때그때 수시로 최적임자를 채용한다. 단 전문성이 필요한 국무부의 외교관과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은 별도의 과정을 통해 선발한다.
연방정부의 각 부처는 결원이 생기면 이를 OPM에 통보하고, 채용공고를 한다. 연방 공무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학력과 경력 등을 자세히 기술한 이력서를 작성, OPM에 미리 제출해 놓고 수시로 업데이트를 한다. OPM과 해당 부처는 데이터베이스에 들어있는 이력서를 근거로 최고의 적격자 후보군을 선발한 뒤 상급자들에게 이들을 평가토록 한다. 기존에는 3배수만 추천했지만 오는 11월1일부터는 이런 제한이 없어진다. 그만큼 상급자들의 권한이 확대되는 셈이다.
이력서 이외에 지원서를 작성하고 필기시험을 치렀지만 앞으로는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필기시험이 없어진다. 외교관의 경우는 여전히 별도의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을 차례로 본다. 외국어를 1개 이상 구사할 줄 알면 유리하게 작용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8-1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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