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8급 18~22일 원서접수…지방인재채용목표제 첫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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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7-14 00:00
입력 201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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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 8급 공채시험 원서 접수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에서 진행된다.

올해 최종 선발예정 인원은 13명(일반 12명, 장애 1명)으로 지난해 19명보다 6명 감소했다. 국회 8급은 선발 규모가 일반 행정직 공채보다 턱없이 적지만 국가직 7급 공채 준비생 등 일반 행정직 공시생들의 틈새시장으로 주목받으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왔다. 19명을 선발한 지난해 시험에는 모두 1만 916명이 응시해 57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 모두 6과목이다. 과목별로 5지 선다형 25문항을 170분 동안 풀어야 한다.

시험은 1, 2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국어·헌법·경제학을, 2교시에는 영어·행정법·행정학 시험이 시행된다.

특히 올해 시험부터는 행정안전부 주관 5급 공채에 적용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이 제도는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지방 소재 학교 출신자 비율이 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치지 않을 경우, 합격선에서 3점 이내에 드는 차점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채용목표 비율만큼 추가합격시키는 제도다. 단, 추가합격 인원은 10%를 초과할 수 없다.

지방인재의 범위는 최종학력이 서울을 제외한 지역 학교를 졸업(예정)했거나 중퇴한 자, 재학·휴학 중인 자로 제한되며, 2016년 시험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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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어진 8월 27일 시행되고, 합격자는 9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 시험인 면접시험은 9월 28일 시행될 예정이다.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임모(27)씨는 “국회 8급 필기시험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일로부터 한달여 뒤에 시행되기 때문에 남은 한달간은 국회 8급 공채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도입에 대한 일부 서울 수험생의 불만도 있지만, 채용 규모가 적기 때문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7-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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