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 없다, 주말도 가마솥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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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5-08-22 11:13
입력 2025-08-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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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1일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 바닥분수에서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1 광주 북구 제공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1일 광주 북구 신용근린공원 바닥분수에서 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21 광주 북구 제공


절기상 ‘처서’인 23일에도 밤낮없이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 낮 최고기온은 36도까지 치솟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은 가운데 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면서 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처서가 되면 마법처럼 기온이 떨어지고 날씨가 선선해진다는 의미의 ‘처서 매직’은 올해도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처서 이후 추석까지 더위가 이어졌다.

주말에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겠다. 서울·인천·제주는 이날까지 7일, 부산·강원 강릉은 9일 연속 열대야를 겪었다. 열대야는 주말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요일인 2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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