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무더위 속 밭일하던 노인 잇따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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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5-08-23 17:31
입력 2025-08-23 17:31

지난 22일 70대 여성, 17일 90대 남성 무더위 속 밭일하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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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노인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1시간여만에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영천의 한낮 최고기온은 35도였다.

경찰은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지난 17일 오후 1시쯤 영천시 텃밭에서 의식을 잃은 90대 A씨를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 다음 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A씨가 무더위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온열질환자로 분류했다.

영천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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