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권 한동대 석좌교수, 사료·바이오연료 활용도 높은 옥수수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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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화 기자
수정 2025-08-24 14:46
입력 2025-08-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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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권(오른쪽) 한동대 석좌교수가 최근 육종에 성공한 bm3+Leafy 옥수수를 살펴 보고 있다.  한동대 제공
김순권(오른쪽) 한동대 석좌교수가 최근 육종에 성공한 bm3+Leafy 옥수수를 살펴 보고 있다. 한동대 제공


옥수수 박사로 알려진 한동대 김순권 석좌교수(국제옥수수재단 대표)가 사료와 바이오연료로 활용 가치가 높은 옥수수 개발에 성공했다.

한동대는 이 대학 김순권 석좌교수가 16년 연구 끝에 사료 효율성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옥수수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옥수수는 ‘bm3’ 유전자와 ‘leafy’ 유전자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장점을 결합한 품종이다.

기존 bm3 유전자는 소화율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지만 식물체가 약해 쓰러지기 쉬웠고, leafy 유전자는 수량성은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소화 효율의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란 한계가 있었다.

김 교수는 두 유전자를 결합해 가축 소화율이 높아 우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일반 옥수수보다 에탄올 수율이 20∼30% 높은 옥수수를 개발했다.

김 교수는 “식량 안보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소개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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