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도 땀 줄줄’…폭염·폭우 힘겨루기, 9월까지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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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수정 2025-08-25 15:42
입력 2025-08-25 15:42

25~26일 전국에 비, 가뭄 극심한 강원 동해안엔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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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2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서 햇빛을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5.08.25. 뉴시스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2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서 햇빛을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2025.08.25.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26일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25~26일 이틀간 5㎜ 안팎의 적은 비만 내려 가뭄 해소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이날부터 26일까지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인천·경기북부 최대 100㎜), 강원 내륙과 산지·충청권·전라권 20~60㎜, 경상권·제주 5~30㎜다. 이날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다만 비가 절실한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는 같은 기간 5㎜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소폭 낮아져 폭염 특보가 일부 해제되거나 완화되는 지역도 있겠다. 하지만 습도가 높은데다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엔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26일에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고, 27일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다. 평년 기온을 웃도는 더위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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