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거리에서 흉기 휘두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자극적인 장난 좋아해”

문경근 기자
수정 2025-08-20 16:44
입력 2025-08-20 16:43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일대에서 흉기를 휘두른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1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5시쯤 남구로역 인근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허공에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남성이 남구로역 앞에서 칼을 들고 배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A씨를 발견해 불심 검문해 체포했다. 이어 주머니에 넣어둔 23.5㎝ 길이의 접이식 칼을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험하고 자극적인 장난을 좋아해서 장난을 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로구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였다.
경찰은 조사 중 A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A씨를 강제퇴거 조치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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