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자 참변’ 아파트 화재, 전기스쿠터 배터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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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8-28 19:52
입력 2025-08-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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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모자 숨진 아파트 합동감식
화재로 모자 숨진 아파트 합동감식 14일 전날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5.7.14 연합뉴스


지난달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아파트 화재는 전기 스쿠터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발생한 만덕동 아파트 화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화재 감정 결과 전기스쿠터 배터리팩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80대 노모와 50대 큰아들이 숨지고 40대 작은아들이 크게 다친 채로 구조됐다.

화재 당시 배터리는 충전기와 분리된 상태였다.

어떤 이유로 충전기와 분리된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는지는 감정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한 대형 화재가 계속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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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 아파트서 화재
부산 북구 아파트서 화재 13일 낮 12시 22분께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42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아파트. 2025.7.13 (독자 제공) 연합뉴스


지난 17일 모자가 숨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도 전동스쿠터 배터리 열폭주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열폭주 현상으로 화재 확산이 빨라 대피가 쉽지 않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만덕동 아파트 화재도 1층에서 발생했지만, 확산이 워낙 빨라 모자가 대피하지 못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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