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 지역 농산물 피해 농가 신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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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수정 2025-03-28 15:29
입력 2025-03-28 15:29

김범석 기재1차관, 물가차관회의 개최
“산불 지역 농축산업 피해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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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서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 3. 28. 기획재정부 제공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8일 서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1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 3. 28. 기획재정부 제공


전국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로 농산물에 피해를 본 농가를 정부가 지원한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산불 관련 피해 농가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1차관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의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농산물 수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해 적기에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불 피해가 큰 경북 북부권은 의성 마늘, 청송 사과, 영양 고추, 영덕 송이버섯 등 농산물 주산지다.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동향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배추·무 등 일부 채소류 또는 식품·외식 체감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면서 “범부처 공동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원자재 할당관세, 구매자금 지원, 커피·코코아 수입부가세 면제 등의 지원 정책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가격 인상 시기를 연기·분산하고, 인상률과 인상 제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다음주 발표한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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