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사실…” 여자 치마 속 찍다 추락사 泰남대생이 마지막 남긴 말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09-18 15:26
입력 2025-09-18 13:24
이미지 확대
지난 12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주 한 쇼핑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붙잡힌 남대생이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지난 12일(현지시간) 태국 논타부리주 한 쇼핑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붙잡힌 남대생이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젊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던 중 붙잡힌 태국의 한 남대생이 쇼핑몰 4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채널7,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금요일인 전날 오후 7시 40분쯤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州) 한 쇼핑몰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쇼핑몰 4층에서 남성 A(21)씨가 아이패드를 이용해 자신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한 피해자는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과 쇼핑몰 경비원들은 A씨를 붙잡았다. 그러나 증거 수집 등이 진행되는 동안 A씨는 가방을 먼저 아래층에 던진 후 자신도 쇼핑몰 4층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A씨가 쇼핑몰 바닥에서 움직이지 못한 채 누워 있는 것을 본 쇼핑객들이 충격에 빠져 울부짖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

A씨는 두개골 부상과 발목 골절을 입었고,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추락 사고 전 어머니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통화에서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왔다. 가입한 온라인 그룹에서 ‘더 많은 사진을 제공하라’며 협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고백을 했다고 채널7은 전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