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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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6-27 00:04
입력 2025-06-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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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101(심두보 외 16명 지음, 동국대학교 출판문화원) 콘텐츠 현장 전문가와 학자, 정책 전문가, 해외 실천가 등이 공동 집필한 한류 입문서로 한류가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 역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심층 분석한다. 저자들은 한류를 단순한 전파나 확산이 아닌 수용자의 삶 속에서 재구성되는 ‘문화 실천’으로 바라본다. 또 현장 감각과 문화적 수용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류를 새롭게 해석하고 21세기 문화 지형을 재편하는 거대한 흐름으로서의 한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440쪽, 3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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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안의 우주(남궁인 지음, 문학동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인 저자가 5년 만에 의학 교양서로 돌아왔다. 저자는 응급실에 온 환자들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따라가면서 인간의 장기에 대한 본격적인 스토리텔링을 시작한다. 복부 한복판에 다양한 장기들이 자리한 소화기부터 순환의 원동력인 심장을 거쳐 인간의 고등한 사고능력을 관장하는 중추신경계까지 몸의 구조와 기능, 작동 원리, 관련 질환 등을 풀어 가면서 인체의 특성을 면밀하게 살핀다. 516쪽,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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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경제적인 하루(박정호 지음, 한스미디어) 주택 매매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서부터 나른한 오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경제적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책은 ‘안경제’라는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를 따라가며 경제 원리와 합리적 선택에 대해 알아본다. 그가 맞닥뜨리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경제학의 핵심 주제가 된다. ‘국민 경제교사’로 통하는 저자가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경제 원리 11가지를 쏙쏙 짚어 준다. 468쪽, 2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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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와 향수(노인호 지음, 아멜리에북스) 뉴욕 현대 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미술 전문 가이드로 활동한 저자가 명화와 향수라는 감각적인 두 가지 예술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낸다. 현재 조향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명화에 어울리는 향기를 정교하게 짚어 낸다. 햇살을 머금은 모네의 ‘수련’에는 투명한 수면 위로 잔잔히 번지는 아쿠아 향을 추천하는 식이다. 서양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은 물론 조선시대 및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동양화까지 익숙한 명화를 향기를 통해 바라보는 새로운 감상법을 제시한다. 296쪽, 3만원.
2025-06-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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