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산서 이시바 日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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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5-09-30 17:21
입력 2025-09-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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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
이재명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소인수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4.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후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4시 49분쯤 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양 정상의 회담 시작 소식을 알렸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대미 관세협상은 이번 회담의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일본이 한국보다 일찍 대미 관세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자연스럽게 대화 주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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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이수현씨 묘 참배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의인 이수현씨 묘 참배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의인 이수현씨 묘를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수현씨는 일본 유학 중이던 2001년 1월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당시 이씨의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언론과 국민들은 그의 용기 있는 행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후 이씨는 한일 우호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2025.9.30 연합뉴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 이 대통령이 방미길에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났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결정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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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가 놓고 간 꽃 바라보는 의인 이수현씨 모친
이시바 총리가 놓고 간 꽃 바라보는 의인 이수현씨 모친 한일 우호의 상징인 의인 이수현씨 모친인 신윤찬 LSH 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30일 오후 부산 영락공원 이수현씨 묘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놓고 간 꽃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이시바 총리는 현직 총리 중 처음으로 이수현씨 묘를 참배했다. 2025.9.30 연합뉴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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