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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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5-03-22 15:56
입력 2025-03-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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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 모습. 2025.3.22. 경남도 제공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 모습. 2025.3.22. 경남도 제공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24시간이 지났지만,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근 마을 8곳에 추가 대피령이 발령됐다.

산청군은 22일 오후 3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시천면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등 8개 마을 주민과 등산객에게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인 21일에는 국동, 점동, 원리, 서신, 서촌, 동신, 중산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했다.

이번 추가 대피령은 건조한 기상 조건과 산 정상 부근에서 불어오는 초속 10m 이상 강풍으로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내려졌다.

더욱이 오후부터 김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가용 인력과 장비가 분산돼 향후 진화 속도가 더욱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날 오후 3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5%로, 오전 10시 30분에 기록했던 70%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산불영향구역은 290ha(헥타르)로 확대됐으며, 전체 화선 길이도 18㎞로 확대된 가운데 남아있는 불길의 길이는 약 6.1㎞로 파악되고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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