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우리도 철도를” 10만인 서명부 국토부 제출

남인우 기자
수정 2025-03-27 14:42
입력 2025-03-27 14:32

충북 보은군이 27일 철도유치를 위한 10만인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보은군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가 지나지 않는 지자체다.
이날 최재형 보은군수는 국토교통부에 서명부를 전달하며 철도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12월 서명운동을 시작해 지난 7일 10만인 서명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총 12만 2216명의 서명을 받았다.
인구 3만명인 보은군이 군민 4배에 달하는 서명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보은군 철도 유치위원회의 지속적인 홍보와 재경보은군민회의, 민간사회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은군의 한 건설업체 대표는 전국 곳곳에 거주하는 지인들 서명을 받아 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군민들 지원으로 12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며 “국토교통부가 보은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발전의 필수 요소인 철도망 구축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앞으로 보은군 철도 유치 캠페인에 나설 방침이다.
보은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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