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대면 1초 만에 결제되는 ‘페이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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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5-09-03 00:51
입력 2025-09-03 00:51

토스 “40만명 가입… 내년 100만 가맹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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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 토스의 결제 단말기 3종이 진열돼 있다. 왼쪽부터 토스 프론트뷰, 토스 프론트, 토스 프론트캠.  토스 제공
2일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기자간담회에 토스의 결제 단말기 3종이 진열돼 있다. 왼쪽부터 토스 프론트뷰, 토스 프론트, 토스 프론트캠.
토스 제공


토스가 단말기를 바라보는 순간 1초 만에 결제가 완료되는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정식 출시했다.

오규인 토스 부사장(토스페이 사업 총괄)은 2일 서울 강남구에서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두 달 만에 서울 2만개 매장으로 퍼졌고, 가입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올해 말까지 30만개, 내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토스 앱에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는 페이 서비스로 쌍둥이나 성형 수술도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 기술로 보안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결제 1초 동안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하는데 얼굴 데이터는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원본 얼굴 정보는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돼도 복원할 수 없어 보안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부정 결제가 발생하면 토스가 선제적으로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24,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오 부사장은 “생활 반경 내 어디서든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토스는 간편송금, 신용조회, 대출 비교, 투자, 은행, 증권 서비스까지 모바일 플랫폼 내에서 금융 서비스 전반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결제 환경까지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했다.

김예슬 기자
2025-09-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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