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전기차 화재 진압·선박 사이버보안 국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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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5-10-23 17:11
입력 2025-10-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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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선급과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강화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태우(왼쪽 다섯 번째)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 이형철(여섯번째) 한국선급 회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선급과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강화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태우(왼쪽 다섯 번째) 현대글로비스 물류사업본부장, 이형철(여섯번째) 한국선급 회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선급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선박 안전 기술 분야의 국제 인증을 연이어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해양 산업 전문 전시회(코마린 2025)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전기차(EV) 드릴 랜스 전동화에 대한 개념 승인(AIP)과 선박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KR과 전기차 운송 안전규격 ‘EV 노테이션’ 기준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현대글로비스가 개념 승인을 받은 EV 드릴 랜스는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다. 이 장비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차량 하부에 있는 배터리 팩에 직접 냉각수를 분사해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 장비의 시제품 제작과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상 운항 중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는 사이버보안 관리시스템(CSMS) 인증도 받았다. 해당 인증은 선박의 네트워크·제어시스템 등이 해킹, 데이터 위·변조,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선급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기술 인증 표시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KR과 EV 노테이션 기준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노테이션은 선박이 특정 안전 기준이나 기술 요건을 충족했음을 나타내는 인증 표식이다. EV 노테이션은 자동차운반선이 전기차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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