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하나 두고 싸워”…쌍둥이 인플루언서, ‘속옷 공유’ 고백에 갑론을박
이보희 기자
수정 2024-09-30 20:45
입력 2024-09-30 20:45
미국의 쌍둥이 자매 인플루언서가 속옷을 공유한다고 밝혀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0일 뉴욕포스트는 뉴욕에 사는 27세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 브리짓과 다니엘 펠룽이 이달 초 한 팟캐스트와 함께 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리짓과 다니엘은 둘 다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다. 이들은 자신들이 “모든 것”을 공유한다면서 “이런 말 하기 부끄럽지만, 우리는 브래지어가 하나뿐이다. 속옷도 공유한다”고 고백했다.
다니엘은 “우리는 보통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다. 브래지어가 필요할 때마다 ‘잠깐만’이라고 말하면서 브래지어를 두고 싸운다”고 털어놨다.
실제 자매에게는 검은색과 살색의 브래지어 2개가 있지만, 옷차림 때문에 검은색은 거의 입지 않아 살색의 브래지어 1개를 두고 싸운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 이후 일부 청취자들은 “나도 쌍둥이지만 터무니없는 말이다. 쌍둥이끼리 포옹도 안 하고 속옷도 공유하지 않는다”, “역겹다”, “굳이 말했어야 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 DNA니까 괜찮다”, “나도 쌍둥이인데 속옷이 하나라서가 아니라 여러개인데도 같이 입는다”라며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펠룽 자매는 인스타그램에서 총 72만 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틱톡과 유튜브로도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이보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