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에 ‘4인칭의 아이들’ 김아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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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5-10-29 00:04
입력 2025-10-29 00:04

“아동 성폭력이란 무거운 주제 짚어”
金 “비슷한 경험자와 소통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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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나 작가. 연합뉴스
김아나 작가. 연합뉴스


올해 제15회 혼불문학상 수상자로 김아나(38) 작가가 선정됐다.

사회 유력 인사가 만든 시설에서 교육받던 아이들이 성적 착취를 당하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4인칭의 아이들’로 이 상을 받은 김 작가는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을 찾아서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4인칭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의 파편화, 장과 장 사이의 모호한 구분으로 독법의 어려움을 일으키지만 그것으로 아동 성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짚어 낸다”고 평가했다.

혼불문학상은 대하소설 ‘혼불’을 쓴 소설가 최명희(1947 ~1998)의 문학 정신을 기려 제정된 상이며 상금은 7000만원이다.

오경진 기자
2025-10-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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