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尹 탄핵 선고 앞두고 통학로·돌봄시설 안전점검

김주연 기자
수정 2025-03-14 14:40
입력 2025-03-14 14:40
대통령 관저 인근 한남초 등도 휴교 검토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온 가운데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탄핵 선고 이후에도 집회·시위로 인한 통학로와 교육 활동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덕성여중·고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탄핵 찬반 집회로 헌법재판소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선고일에 더 많은 인파로 일대가 가득찰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근 11개 유·초·중·고·특수 학교는 이에 대비해 선고일에 임시 휴업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유치원 2곳(재동초병설유치원·운현유치원), 초등학교 3곳(재동초·교동초·운현초), 중학교 2곳(덕성여중·중앙중), 고등학교 3곳(덕성여고·중앙고·대동세무고), 특수학교 1곳(경운학교)이다. 이들 학교 상당수는 선고 하루 전에도 임시 휴업이나 단축 수업을 실시한다.
대통령 관저 인근인 한남초와 한남초병설유치원도 선고 당일 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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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은 탄핵 심판 선고일 전후로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을 위한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한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교육청어린이도서관과 유아교육진흥원 시설을 활용, 긴급 돌봄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 교육감은 이날 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돌봄시설 등을 점검했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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