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불 하루만에 ‘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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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수정 2025-03-27 23:14
입력 2025-03-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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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 야산을 태운 산불이 이날 오후 10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 야산을 태운 산불이 이날 오후 10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하루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7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무주 산불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9시 21분쯤 무주군 부남면 한 주택에서 난 불이 뒤편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인근 적상면 야산까지 확대됐다.

소방당국은 저온창고 전기 누전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산림 당국은 27일 오전 6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고, 오전 10시에는 산불 2단계로 상향했다.

산림 당국과 소방, 지자체는 헬기 4대와 진화 차량, 인력 500명을 동원해 하루 넘게 진화 작업을 벌였다.

무주군은 인접 4개 마을 주민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고, 2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면사무소 등으로 이동했다.

산불 지점이 덕유산 국립공원과 20㎞ 떨어져 있어 산림당국과 해당 지자체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불길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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