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SK에너지 화재… 4명 2도 화상·1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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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5-10-17 12:23
입력 2025-10-1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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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중질유 분해시설(FCC)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배관에 물을 뿌리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7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중질유 분해시설(FCC)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배관에 물을 뿌리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17일 오전 10시 42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중질유 분해시설(FCC)공장 내 수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5명이 부상을 당했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4명이 2도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1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다. 중상 4명은 인근 화상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25명과 장비 2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해 20여분쯤 뒤에 불을 껐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불이 난 배관으로 연결되는 밸브를 잠그고, 진화 작업을 버렸다. 완전 진압 후에도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을 향해 물을 뿌리며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가 난 곳은 공장 수소 제조 공정(HP) 배관이었다.

SK에너지 측은 이 공장 배관 내에 남아있던 수소 가스가 배관을 여는 과정에서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소를 제조하는 이 공장은 지난 15일부터 정기보수 공사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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