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ASF 확진 농장 1810마리 살처분…“방역대,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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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5-11-28 09:23
입력 2025-11-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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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ASF 발생이 확인된 당진시 송산면 한 돼지농장 출입구에. 당진시 제공
지난 24일 ASF 발생이 확인된 당진시 송산면 한 돼지농장 출입구에. 당진시 제공


충남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당진시 송산면 돼지농장 10㎞ 방역대 내 양돈농가 30호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접 지역에서 돼지 사육 규모가 커 지역 양돈농가와 지자체가 극도의 긴장 상태다.

28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ASF가 확진된 송산면 양돈농가와 함께 관리되는 3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1810두를 모두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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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ASF 발생 농가 10㎞ 방역대 내 정밀검사 결과는?

농장 내 액비저장조 200t과 FRP 저장조 2대도 매몰 조치했다.

발생농가 10㎞ 방역대 30호에서 채취한 시료 645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양돈농가 121호를 대상으로 전화 예찰을 완료했으며, 모두 이상 없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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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SF 감염 경로가 명확히 파악되었다.

ASF가 발생한 농가 주변은 초긴장 분위기다. 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확진 농가를 중심으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발생 농가에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을 고정 배치해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소독하고 있다.

충남도는 당진과 인접한 28개 농장과 역학 관련 9개 시군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 야생 멧돼지 전파가 아니라 어디든 뚫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인근 홍성군은 전국 사육 두수 8%(60여만 두)를 차지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역대 내 모든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된 것은 다행이지만, ASF는 한번 확산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농가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당진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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