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하는 차량 향해 뛰었다”…‘0.1초차’ 동생 구한 11살 소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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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25-06-08 11:39
입력 2025-06-08 11:39

중국 11살 소녀, 간발의 차로 동생 구해
운전자 “조작 미숙으로 사고”…피해보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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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CCTV 캡처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CCTV 캡처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최근 중국 국영 방송사인 CCTV 등 외신은 중국 허난성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슈퍼히어로 언니’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차가 식당 유리문을 박살내고 1살 여아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아찔한 상황이 담겼다. 곁에 있던 11살 언니는 화들짝 놀란 뒤 동생을 향해 달려가 잽싸게 낚아채 몸을 피했다.

차량은 동생을 안고 있는 언니를 간발의 차로 지나간 뒤 벽에 부딪히며 멈췄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1살 동생은 물론 11살 소녀까지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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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CCTV 갈무리
중국의 한 11살 소녀가 벽을 뚫고 돌진하는 차량으로부터 동생을 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CCTV 갈무리


당시 운전자는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후 새로 산 차량을 몰고 나가려다가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모든 피해보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몸에 사탕이 걸린 3살 동생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해낸 6살 언니의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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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동생의 목에 사탕이 걸리자 6살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하고 있다. SCMP
3살 동생의 목에 사탕이 걸리자 6살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하고 있다. SCMP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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