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트럼프 지지율’ 집권 후 최저치

문경근 기자
수정 2025-11-05 09:55
입력 2025-11-05 09: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미국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업 SSRS에 의뢰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7%에 그쳤다.
부정적 평가는 63%로, 집권 1기와 2기 합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8%는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봤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답변은 72%에 달했다.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의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봤다.
연방정부 셧다운을 ‘위기’(31%)와 ‘중대한 문제’(50%)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도 높았다.
또 응답자 56%는 트럼프 대통령 외교 정책이 세계에서 미국의 입지에 해를 끼쳤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지나치게 행사하고 있다는 답변은 61%로 지난 2월 조사 때보다 높아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성인 남녀 12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