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실명 다 공개” 캄보디아 사기조직 연루자 체포한 싱가포르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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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5-11-18 10:23
입력 2025-11-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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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용의자 버나드 고 이 션의 신병을 확보한 후 함께 촬영한 사진. 싱가포르 경찰 제공
싱가포르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용의자 버나드 고 이 션의 신병을 확보한 후 함께 촬영한 사진. 싱가포르 경찰 제공


싱가포르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추적 중이던 용의자 32명 중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18일(현지시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전날 말레이시아 국적의 24세 남성 버나드 고 이 션을 말레이시아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의 국적, 나이, 실명뿐 아니라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체포 사진도 언론에 공개했다.

경찰은 남성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기반을 둔 사기 조직에 몸담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조직원들은 싱가포르 정부 공무원을 사칭해 싱가포르인을 상대로 438건 이상의 사기 사건을 벌이며 최소 4100만 싱가포르달러(약 461억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애초 경찰이 추적하던 용의자는 34명이었는데 앞서 이 중 싱가포르인 2명은 각각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추방된 후 체포해 이날 기소를 마쳤다. 이날 새로 체포한 남성 1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31명(싱가포르인 25명·말레이시아인 6명)은 도주 중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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